Whats'UP처음 배우는 퀀트

100만 달러 이자를 원화로 바꾸며 단위를 따라가 봤다

영어로 된 금융 자료에 $1M, 곧 100만 달러라고 적힌 돈이 있습니다. 이 돈에 1년 이자를 붙이면 원화로 얼마인지, 이 사이트 시장 데이터에 있는 숫자 두 개로 계산합니다. 2026년 9월 24일 미 국채 10년 금리는 5.18이었습니다. 국채는 나라가 돈을 빌리며 써 주는 차용증이고, 10년 금리는 미국 정부에 10년 동안 돈을 빌려줄 때 해마다 받는 이자율입니다. 같은 날 원/달러 환율, 곧 1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값은 1,369.44였습니다. ...

반토막 난 돈은 몇 % 올라야 본전일까?

100만 원이 반토막 나면 50만 원입니다. 거기서 50%가 오르면 75만 원입니다. 50%를 잃고 50%를 벌었으니 제자리일 것 같은데, 25만 원이 비어 있습니다. ...

20% 두 번은 40%가 아니라 44%

100만 원을 맡겼더니 첫해에 20%가 붙었습니다. 이듬해에 다시 20%가 붙었습니다. 2년 뒤 통장에는 얼마가 있을까요. 20에 20을 더해 40%, 그러니까 140만 원이라고 답하기 쉽습니다. 계산기에 넣으면 144만 원이 나옵니다. 어디서 4만 원이 더 나왔는지 모르면 이 계산은 볼 때마다 낯섭니다. 이 글은 그 4만 원을 찾으러 갑니다(20%는 계산용 숫자입니다 — 작게 잡으면 4만 원이 안 보입니다). ...

덧셈으로 쓰면 규칙이 숨고 곱셈으로 쓰면 드러난다

100만 원을 연 50%에 5년 맡기고, 해마다 잔고의 50%를 이자로 구해 더하는 장부를 적습니다. 장부는 정확합니다. 그런데 그 다섯 줄에서 규칙 하나를 찾아내려 하면 번번이 실패합니다. 이 글은 그 장부를 곱셈으로 다시 적어, 처음부터 한 번도 변한 적 없는 숫자 하나를 찾습니다. 상품은 지난 강의의 것 그대로이고(50%는 계산용 숫자입니다), 지난번 1년을 5년으로 늘렸을 뿐입니다. ...

장보기 07

빅테크 채권·스테이블코인·과창판, AI에 돈을 대는 세 갈래 길

올여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설비투자를 줄이겠다고 밝힌 빅테크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. 알파벳은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1,950억~2,050억 달러로 올렸고, 아마존은 약 2,200억 달러로 높였습니다. 아마존은 계획을 올린 이유 가운데 하나로 메모리 가격 상승을 들었습니다. ...

장보기 06

테더가 사들인 미국 단기국채, 그 달러는 어디서 왔을까?

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는 6월 말 기준 미국 단기국채 1,149억 6,000만 달러를 직접 들고 있었습니다. 국채를 담보로 하루짜리로 빌려준 돈 186억 3,000만 달러를 더하면 약 1,336억 달러입니다. 같은 달 한국 전체가 보유한 미국 국채가 1,347억 달러였으니, 회사 한 곳이 한 나라와 비슷한 규모를 들고 있는 셈입니다. ...

장보기 04

일본 30년물은 사상 최고, 미국 30년물은 2007년 고점을 넘었다

일본 30년 국채 금리가 9월 1일 4.131%로 올랐습니다. 일본 재무성이 이 만기의 금리를 공개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값입니다. 이튿날 10년물도 3.006%로 1996년 9월 이후 처음 3%를 넘었습니다. ...

장보기 03

미국의 이자 부담, 빚이 늘어서일까 금리가 올라서일까?

미국 정부가 빌린 시장성 국채의 평균 금리가 8월 말 3.475%로 올랐습니다.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. 2022년 1월에는 1.424%였으니 4년 반 사이 두 배 반이 됐습니다. ...

장보기 02

재무부는 누르고 연준은 올린다, 미 국채 30년물 5.37%까지

미국 국채 30년물 금리가 9월 10일 5.37%로 마감했습니다. 2007년 6월의 고점 5.35%를 넘어선 값이고, 2002년 2월 이후 가장 높습니다(재무부는 2002년 2월부터 4년 동안 30년물을 발행하지 않아 그 사이에는 값이 없습니다). 미 재무부가 장기채 되사기(바이백) 한도를 "최소 두 배"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8월 19일로부터 3주 만입니다. ...

장보기 01

쌓아둔 돈을 꺼낼 수 있는가 — SK하이닉스 40조 원 소각과 흔들리는 엔화

SK하이닉스가 8월 19일 이사회에서 자기주식 40조 원어치를 사들인 뒤 전부 없애기로 결의했습니다. 올해 정부 본예산 727.9조 원의 5.5%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. 이틀 뒤 삼성전자는 올해 주주에게 돌려줄 금액이 약 90조~110조 원이 될 것이라고 공시했습니다. ...